2021 대한민국 실내악 작곡제전 I

2020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많은 음악회가 취소되었지만 (사)한국작곡가협회는 대한민국의 창작음악의 산실이 되는 대한민국 실내악 작곡제전을 포기하지 않고 5번에 걸쳐 성공적으로 개최하였습니다.  2021년이 되어도 역병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창작 음악의 횃불을 꺼뜨리지 않을 것입니다. 이에 새로운 봄의 기운이 막 피어오르는 이 때 새로운 대한민국 실내악 작곡제전의 시작을 알려드립니다. 2021년에는 4월 첫 번째 연주회를 시작으로 6월, 9월, 10월, 11월 총 다섯 번의 대한민국 실내악 작곡제전이 기획되어 있습니다. 또한 (사)한국작곡가협회는 정부의 모든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음악인들과 관객 여러분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2021년 대한민국 실내악 작곡제전에서 연주되는 작품들은 2020년도 (사)한국작곡가협회의 다양한 산하단체 주최 연주회에서 가장 주목을 받아 추천된 작품들입니다. 어려운 가운데서도 각 단체가 음악회를 열어 좋은 작품들을 연주한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대한민국 실내악 작곡제전은 이렇게 지난해의 다양하고 수준 높은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아 감상하며 한국 창작 음악의 현재를 조망할 수 있는 음악회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실내악 작곡제전에서는 2014년도에 처음 시작된 KOCOA술래 위촉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한 해 동안 시리즈 음악회에서 연주되는 작품들을 전문가와 일반관객을 아우르는 넓은 범위의 평가를 받게 하여, 가장 주목받은 작품의 작곡가에게는 “KOCOA술래”라는 이름으로 다음 해 대한민국 실내악 작곡제전을 위한 작품을 위촉하는 제도입니다. 그러나 2020년에는 코로나의 영향으로 음악회가 무관중으로 개최되어 2020년도 KOCOA술래 작곡가를 선정하지 못하게 된 점을 알려드립니다.

연주회를 전후하여 해당 음악회의 작품들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의 시간을 갖는 작곡제전 세미나 영상도 업로드할 예정입니다. (사)한국작곡가협회 유튜브 채널에서 작곡가와 음악 학자들이 진행하는 세미나를 볼 수 있습니다. 음악회와 세미나 영상을 통해 우리 작곡계의 뜨거운 현재와 밝은 미래를 기대하며 한국 창작음악 작곡가들과 교감하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연주순서

김연주 현악4중주와 전자음향을 위한 <빛으로:To the Light>

황성곤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레 Sonare>

박윤경 피리와 현악3중주를 위한 <오방색 은율가락>

전욱용 왼손을 위한 환상곡 <Fantasy for Left Hand>

박정은 대금, 거문고, 피아노를 위한 <사랑>

이재신 혼성합창 <한강 아리랑>

세미나 : 4월 14일 업로드 예정

연사: 김연주(2021 파안생명나무 작곡가), 박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