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숙 작곡발표회 ‘독백2’ | 2024-12-06 | 115 |
박현숙 작곡발표회 ‘독백2’ 일시: 2024년 12월 7일(토요일) 오후 5시 장소: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 문의: 010-2875-6937 전석초대 후원: 대구광역시,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본 사업은 2024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개인연주활동지원입니다. 작곡가 박현숙 -영남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 및 동대학원 졸업(사사: 설정환, 진규영, 임주섭) -독일 Detmold 국립음대 작곡과 졸업(사사: Walter Steffens) -1992 창우회 콩쿨 입상. 1993 매일신문사주최 신인음악회 출연 -1994 대구음협 콩쿨 입상. 1999 독일음대 Forum 당선 -2000 영남대학교 음악대학 개교 30주년 기념음악회 신인작곡가 -2007 대구시 기초예술진흥 공모사업(젊은예술가) 선정 -2009 대구작곡가협회 올해의 작곡가상 수상 -2015 광복 70주년 기념 대구음악제 위촉작곡가 -2018 대구문화재단 개인예술가창작지원사업 선정 -2019 대구음악협회 공로상 수상 -2021 대구문화재단 개인예술가창작지원사업(학술조사활동) 선정 (대구창작음악가 요람 발간) -2024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개인예술가 창작지원 공모사업 선정 -2023 한국음악상 공로상 수상. 2024 대구예술상 수상 -2019~2024 대구음악제 조직위원 및 창작의 밤 예술감독 -한국, 독일, 일본, 대만, 중국등 국내외 음악제에서 위촉작품 발표 -계명대학교, 대신대학교, 대구가톨릭대학교, 안동대학교 강사 역임. 현) 한국여성작곡가회, 한국명곡진흥협회(한국성가협회) 회원 대구작곡가협회 감사. 영남작곡가협회 이사 조은음악, 21세기현대음악연구회 대표 영남대학교, 울산대학교 겸임교수. 경북예술고등학교, 신명고등학교 출강 프로그램 및 작품해설 두 편의 서정가곡 연주: 테너 오영민 / 피아노 윤지민 아무도 물어주지 않는다 김미정 시 (2015/2022) 굳어져 가는 동안 누구도 묻지 않는다 미세한 그 틈마저 검푸른 입술 사이 근근이 풀칠해 온 끼니, 부르트고 쓰리다 한 올의 바람에도 가는 귀 열어놓고 익숙한 덫에 치여 고개를 내밀지만 자꾸만 떠오르는 섬 먼지 아래 가볍다 지금은 건너야 할 어둠이 깊어져서 뒤틀린 도시의 불빛 한 점 지워질 때 아픔은 혼자 두고 가냐고 물어주지 않는다 하구에서 민병도 시 (2024,초연) 돌아보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돌아보았네 가로막는 산과 들, 늪의 유혹 이기지 못해 스스로 회초리 치며 멍이 들던 지난 날 상처가 깊은 만큼 깊어진 수심 아래 그리움에 목이 감긴 물소리를 놓아주고 웬만큼 물이끼 앉은 내 이름도 보았네 저 홀로 멀어지는 우리 삶도 저 강물 같아 길이 끝난 곳에서도 길은 다시 시작이네 꿈에도 만난 적 없는 수평선을 향하여 해금과 가야금을 위한 놀이3-두껍아 두껍아 주제에 의한 환상적 변주곡(2022) 연주: 해금 이아름 / 가야금 정유정 이 곡은 2022년 공간소리 위촉 작품으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꼭꼭 숨어라’ 이후 어린 시절 놀았던 기억을 모티브로 하는 세 번째 곡이다. 우리는 살면서 가끔은 기분 좋은 상상을 하거나 추억을 떠올리며 답답한 마음을 푼다. 철없던 시절의 나와 아이들이 고사리 손을 묻어놓고 두껍게 모래흙을 쌓아 올리며 떼창을 부르며 놀던 추억이 선명하다. 두꺼비 집을 차지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는 재미있고 익살스러운 표정을 상상하면서 작곡하였다. 원곡의 음(e,a,g,c)을 반복적으로 나열하는 방식으로 시작하고 주요음, 주요음정, 음형들은 두 악기의 결합을 통해 다양하게 펼쳐지고 서로 얽히거나 단절되기도 한다. 이 곡은 다분히 직관적이고 감각적으로 작곡되었다. 독주 피아노를 위한 <독백15-사막에 샘이 넘쳐)> (2024,초연) 연주: 피아노 김종현 ‘사막에 샘이 넘쳐 흐르리라 사막에 꽃이 피어 향내 내리라...’ ‘사막에 숲이 우거지리라 사막에 예쁜 새들 노래하리라..’ -ccm 가사 인용- 종교적인 내용을 소재로 하고 있으나 음악의 흐름에 집중하려고 노력하였다. 극히 건조하고 식생이 드문 넓은 지역(사막)의 갈라진 땅의 딱딱함과 건조함, 모래바람, 불안, 어두움, 밤의 별과 아름다움 그리고 물 흐르는 소리, 꽃이 피고, 물이 넘쳐 나는 순간들 모두를 음악으로 표현하였다. 독주 첼로를 위한 <독백16-시간의 편린들, 떨림과 울림> (2024,초연) 연주: 첼로 이윤하 “우주는 떨림이다. 정지한 것들은 모두 떨고 있다.... 소리는 떨림이다. 우리가 말하는 동안 공기가 떤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공기의 미세한 떨림이 나의 말을 상대의 귀까지 전달해준다. 빛은 떨림이다. 빛은 전기장과 자기장이 공간상에서 진동하는 것이다. 사람의 눈은 가시광선밖에 볼 수 없지만 우리 주위는 우리가 볼 수 없는 빛으로 가득하다.... 세상은 볼 수 없는 떨림으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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