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18일 수요일 오후 7시 30분 일신홀에서 ‘대한민국 실내악 작곡제전 V’가 열렸다. 이 날 연주된 곡 중 작품[HBD for Flute, Clarinet, Violin, and Violoncello]를 작곡한 현대 작곡가 ‘신예훈’를 인터뷰하여 프로그램 노트에서는 알 수 없었던 작곡가의 작품세계를 담아보았다.

[HBD for Flute, Clarinet, Violin, and Violoncello]는 아래 링크에서 다시보기가 가능하다.

https://www.youtube.com/results?search_query=%EC%8B%A0%EC%98%88%ED%9B%88

프로그램 노트 中

[HBD for Flute, Clarinet, Violin, and Violoncello]

[Hpqqy BirthDay] 그 전에는 생일날에 여러 사람들이 모여서 같이 축하하며 놀았었다면 올해는 거의 다들 축하메세지만 주고받거나, 화상으로 만나는 등 그 이전과 다르게 생일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다들 이번에 어떤식으로 생일을 보내셨나요? 코로나가 지나간 이후에는 어떤 생일을 보내고 싶으신가요?

작곡가 신예훈은 서울시립대학교 작곡전공을 졸업하고 (사사: 강중훈, 안혜승, 이소연) 현재 한양대학교 전자음악작곡전공에 재학 중이다.(사사: Ricard Dudas) 한국전자음악협회 FEST-M, 부천아트벙커B39 PRECTXE SHOWCASE, 범음악제 학생워크샵, 현대음악 창작단체 여로 연주회등에서 작품발표를 하였고, 부천문화재단 청년예술가S 지원사업에 선정되었다. 광주 문화재단 온라인 예술극장 지원사업 [원:바람], 서울공간음향예술심포지엄에 작품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과학기술X미디어아트] 다빈치프로젝트, 청년미술협회 청년미술대전 입선 등 미디어아트 분야에서도 활동중이다. 2020 21세기 한국음악프로젝트에서 금상(문화체육부장관상)을 수상하였다.(속속곳-Plankton)

작곡가 인터뷰 신예훈(Yehun Shin)

1. 작곡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어릴때부터 음악은 계속 좋아했었고 배워왔었는데, 중학교 들어가기 전 Linkin Park의 음악을 처음 듣고 음악인이 되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그 뒤로 전공을 어떤 것을 할까 계속 고민하다가 제 음악을 제대로 들려주기 위해서는 작곡전공을 해야겠다 생각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 작곡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정의하기 너무 어렵네요... 자기가 생각하는 것을 글이나 말이 아닌 음악으로 펴현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3. 영향을 받은 작곡가는 누구인가요?

많은 작곡가들에게 영향을 받았지만, 특히 드뷔시, 에릭 사티, 필립 글래스, 한스 짐머 등의 음악에서 더 많은 영향을 받은 것 같습니다. Linkin Park, Metallica, Arch enenmy 등의 락음악에서도 많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4. 과거 전통 클래식 음악과 현대음악을 듣는 청중들의 태도가 같아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달라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청중들의 태도가 어떠해야한다고 생각하기보다는 자기가 좋아하는 음악을 잘 즐기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전통적인” 클래식 음악에서도 바그너를 좋아하는 사람, 브람스를 좋아하는 사람, 아니면 더 “전통적인” 팔레스트리나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을텐데 그 사람들이 모든 음악들을 같은 태도로 듣는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들어야한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5. [HBD for Flute, Clarinet, Violin, and Violoncello]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제 생년월일인 19960627을 가지고 관계를 만들어 음정을 만들었고, 생일축하노래의 리듬을 늘리거나 역행하여 곡의 리듬을 만들었습니다. 그 음정/리듬 시스템 위에 악기들의 음색이 다양하게 변화되며 얹어질 수 있도록 작곡하였ㅅ브니다.

6. 앞으로의 작곡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올해 다양한 활동들을 하느라 조금 소홀했던 기본기들을 다시 다질 생각입니다. 현대음악 작곡보다는 미디어아트 작업에 더 집중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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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2일 수요일

hyoster1621@naver.com

(사)한국작곡가협회기자_이효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