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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협기자단

[리뷰]<2022 대한민국 실내악 작곡제전 IV>- 최유정 기자 2022-11-08 139

20221026() 7:30pm, 예술의 전당 리사이틀 홀에서 <2022 대한민국 실내악 작곡제전 IV>가 열렸다. 지난 3, ‘2022 대한민국 실내악 작곡제전 I’에 이어, 올해 총 다섯 개가 예정된 실내악 작곡제전중 네 번째로 열린 연주회이다. 이번 실내악 작곡제전에서는 전통과 현대성을 다시 생각하다라는 주제를 본 공연의 주제로 정하였다.

 

실내악 작곡제전은 작품을 선보이는 연주회와 작품에 대한 해설을 해주는 세미나로 구성되어 있으며, 세미나는 다음의 링크를 통해 접속하거나 )한국작곡가협회유튜브 채널 ‘Voice of Kocoas’에서 감상할 수 있다.

(아래 링크 참조)

-세미나 링크 1(연사: 심지영) https://youtu.be/AbCvPViFezU

-세미나 링크 2(연사: 이병무) https://youtu.be/EAG0-ugwBhE


가 진 일 (한국악회)

작곡가 가진일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날개(2021)>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침울해진 현대사회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간절한 염원을 이 곡에 담았고, 이상의 날개중 일부를 프로그램 노트에 가져와 그 염원을 표현하였다.

이 곡은 총 두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었는데, A(tranquilo)에서는 바이올린은 급격한 도약과 pizzicato 주법을 이용, 피아노의 셋잇단음표를 이용한 동음연타를 이용해 역동적이고 날아오르기 위해 역동적으로 날개짓을 준비하는 느낌을 받았고, B(Con brio)에서는 바이올린의 부드러운 선율과 피아노의 아르페지오 선율을 통해 안정감이 느껴지는 비행과 동시에 더 높이 비상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원 경 진 (주창회)

작곡가 원경진의 <첼로를 위한 페르소나(2020)>는 인간의 주체와 내면이 충돌함을 표현한 곡이다. 이 곡은 1악장과 2악장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1악장은 느린 템포의 첼로의 울림을 통해 내면 세계와 소통하는 주체를 표현하였고, 2악장은 첼로의 음색과 리듬, 다양한 기법들을 결합하여 페르소나와 본성이 충돌하는 모습을 표현하였다. 1악장에서는 포르타멘토를 통해 대조되는 자아를 느꼈고, 활의 움직임과 동시에 왼손으로 pizzicato를 하는 부분에서는 자아의 이중성을 느꼈다. 2악장에서는 음악과 함께 연주되었는데, 이를 통해 2악자은 1악장에 비해 더 날카롭고 페르소나와 본성이 충돌하는 느낌을 더욱 확실하게 받을 수 있었다. , 첼로 연주자의 표정 연기 덕분에 곡에 더욱 몰입할 수 있었다.

 

권 유 미 (향신회)

권유미 작곡가의 <가야금, 장구, 클라리넷, 피아노를 위한 연오랑과 세오녀의 일월>은 동양과 서양의 어울림을 통해 대중에게 다가갈 수 있는 새로운 음악의 가능성에 관심을 가졌다.

가야금의 선율과 잔이 울리는 소리를 통해 연오랑과 세오녀가 떨어져 있을 때 느꼈을 애달프고 그리운 감정을 느낄 수 있었고, 피아노의 최저음이 곡의 무게를 더했다.

 

이번 <2022 대한민국 실내악 작곡제전 IV>에서 발표된 7개의 곡 중 세 곡의 리뷰를 간단하게 정리해보았다. 이번 작곡제전을 참관하며 여러 작곡가들의 생각과 음악을 들을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을 보낸 것 같다. 앞으로 이렇게 다양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이 생겼으면 한다.


https://blog.naver.com/cuj506/222922707195

 

 

 ()한국작곡가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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