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팬데믹 상황에서도 예술의 길은 계속되기를 기원합니다. 그동안 많은 음악회가 취소되고 연기되었지만 (사)한국작곡가협회는 대한민국 창작음악계를 이끌어 나가기 위해 지난 6월 대한민국 실내악 작곡제전을 무관중으로 개최한 바 있습니다. 감염병의 2차 파동에서도 음악인들을 비롯한 예술계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예술 활동을 이어 오고 있음에 감사하며 다가오는 10월 6일, 10월 14일 두 번에 걸친 대한민국 실내악 작곡제전의 개최를 알려드립니다. (사)한국작곡가협회는 방역에 대한 모든 지침을 준수하며 음악인들과 관객 여러분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2020년 대한민국 실내악 작곡제전에서 연주되는 작품들은 2019년도 (사)한국작곡가협회의 여러 산하단체 주최 연주회에서 가장 주목을 받아 추천된 작품들입니다. 대한민국 실내악 작곡제전은 이렇게 지난해의 다양하고 수준 높은 작품들을 한 자리에 모아 감상하며 한국 창작음악의 현재를 조망할 수 있는 음악회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대한민국 실내악 작곡제전에서는 2014년도에 처음 시작하여 성공적인 반응을 불러 일으켰던 KOCOA술래 위촉제도를 시행해 왔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시국에서 무관중으로 진행한 지난 6월 연주회로 인해 올해는 KOCOA술래 선정을 할 수 없게 되었으며, 2019년에 KOCOA술래로 선정된 작곡가 김승림의 위촉 작품이 11월 마지막 음악회에서 연주될 예정입니다. 연주회 전후로 해당 음악회 작품들에 대한 세미나를 영상으로 업로드하여, 작곡가들의 작품에 대한 있는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영상세미나와 음악회가 우리 작곡계의 활발한 현재와 밝은 미래를 기대하는 시간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2회 : 10월 6일 7시 30분 영산아트홀

원현미 (신음악회) 바이올린 독주를 위한 자화상

김지영 (음악과영상창작집단NOW) 플루트와 첼로를 위한 판문점

김수호 (창악회) Quartetto d’archi No.2

방희연 (뮤지콘) 바이올린과 더블 베이스를 위한 사이

박성원 (작곡21) Light for Flute(Picc.) and Bass Clarinet in Bb

김혜원 (ISCM-Korea) Horizontally for Soprano, Clarinet and Cello

3회 : 10월 14일 7시 30분 예술의 전당 리사이틀홀

김현정 (ACL-Korea) Love letter from Oslo for Violin & Piano

홍사은 (한국악회) 플루트와 피아노를 위한 내 어릴 적 목척교는

김지현 (한국여성작곡가회) 바이올린,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시선(視線)

이혜성 (미래악회) 두 대의 첼로를 위한 화가 이중섭1

이귀숙 (21세기악회) 거문고와 타악 3인을 위한 하피첩

정재은 (창연악회) 바이올린,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부러진 날개로 날다

강보란 (뮤직노마드) 메조소프라노, 플루트,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숨비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