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          <순례(巡禮)> for Flute, Clarinet, 2 Violins, Viola, Cello and Piano

작곡가       이복남 Bok Nam LEE

출판사       현대문화기획 Contemporary Culture Group

편성          7중주

판매가       20,000 KW

ISBN          979-11-90556-12-5

출판일       2020.02.26

이복남

작곡가 이복남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 B.A.) 및 동대학원을 졸업( M.A.)하고 미국 럿거스 대학에서 작곡으로 박사학위(Ph.D)를 취득하였다.  4회에 걸친 작곡발표회를 비롯하여 서울 심포니 오케스트라 연주회(2000, 한국 문예 진흥원 후원작), 흑해 여름 축제, Clumusica Concert에서 관현악 작품이 연주되었으며 뉴질랜드, 미국, 영국, 이태리, 중국, 러시아, 일본 등 국내·외의 여러 음악제에서 작품이 초청 연주되었다.  2010년 이후에는 한국전통음악의 소재들과 서양어법의 결합을 통한 현대적 감각의 예술적 작품으로 대중과 소통하는 작업을 계속해오고 있다.  (사)한국작곡가협회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명지대학교 교수, 동서악회 회장, 한국예술가곡연합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순례(巡禮)> for Flute, Clarinet, 2 Violins, Viola, Cello and Piano (2018)

이 작품은 2018년 운지회의 위촉으로 작곡하여 초연된 현악오케스트라를 위한 <순례(巡禮)>를 316앙상블의 요청에 의해 앙상블 편성으로 개작한 것이다.  2018년 1월, 바울의 순례 여정길을 따라 여행할 기회가 있었는데 <순례(巡禮)>는 그 여행 중 나에게 특별하게 와닿았던 장소나 사건에서 느낀 감성과 이미지들을 부제가 있는 3장의 짧은 단락으로 엮은 작품이다.  "문 밖 강가 침례터(Krenides)"는 여성인 루디아가 사도바울에게 세례를 받은 강변인데 이는 유럽 전도의 교두보가 세워지는 참으로 놀라운 사건인 것이다. 세례를 받을 당시의 성스러움과 감격의 순간들을 세례 의식 때 부르던 챈트의 한 선율을 인용하여 그려보았다.  ”테베의 돌사자”는 카이로네이아 전투(기원전 338년)에서 마케도니아 왕국의 필리포스 2세의 군대에 의해 테베의 최정예부대 300명 대부분이 죽는 참사를 당한 장소에서 나라를 위해 장렬히 죽어간 젊은 청춘들을 애도하며 작곡하였다.  ”테린쿠유(Derinkuyu)“는 4세기 초 로마제국의 기독교 박해를 피해, 그리고 7세기 후반에는 이슬람의 터키 점령으로 도피하기 위해 마치 개미굴처럼 지하 곳곳으로 파내려간 대규모 지하도시 형태의 동굴이다.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힘들었을 그들의 지하에서의 삶을 불협화의 대위적 기법과 긴장감을 주는 음향을 사용하여 표현하였다. 

동영상링크 

https://youtu.be/zfxXfuJgmV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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