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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회

TIMF앙상블-마우리치오 카겔 Rrrrrrr... - 6/24(토) 5PM, CKL스테이지 2023-06-05 129

"TIMF앙상블의 실험작 Rrrrrrr...

현대음악과 움직임 퍼포먼스의 독특한 결합"


일시: 2023. 06. 24.() PM5:00

장소: CKL스테이지 (서울특별시 중구 청계천로 40(다동) CKL 기업지원센터 지하 1)

 

티켓전석 2만원학생 1만원

예매인터파크티켓 https://tickets.interpark.com/goods/23007204

 

PROGRAM

Mauricio Kagel - Rrrrrrr (1981) *excerpt

6 Stückefür zwei Schlagzeuger 

8 Stückefür Orgel 

5 JazzStücke für Klarinette, Violine und Klavier

 

ARTISTS

연출심설인

음악감독김도윤 문종인

안무박상미

TIMF앙상블Ensemble TIMF

아트프로젝트보라Art Project BORA


어느 작곡가 마우리치오 카겔(Mauricio Kagel) 이런 장면을 떠올렸다.

『백과전서 혹은 과학예술기술에 관한 체계적인 사전』의 필자이자 편집자였던    달랑베르가 R 항목 페이지를 펼쳐 두고 잠든 모습.

그리고 거기서 새어 나오는  고는 소리(Rrrrrrr). 드니 디드로의  『달랑베르의 꿈』에 영향을 받아 떠올린 장면이었다.

 

-신예슬

 

카겔이 누군가의 코고는 모습을 상상하며  음악들을 작곡했다면… 

‘카겔은  꿈속에서 어떻게 유영했을까? 라는 상상으로부터 그의 음악을 표현하고자 했다.

 

‘나는 꿈속에서 무엇도   있다.

 

나는 오늘의 어느 순간에서 신나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훌륭한 댄서가 되고나른한 오후에 햇살을 받으니  몸이 액체처럼 녹아내리고 사람들이  찾을  없으니 실컷 돌아다닐  있겠다.

 카프카가  변신시켜주길 바랐건만!

나는 지하철에서 보았던 신문의 현상금이 걸린 용의자가 되기도 하고신문의 활자가 갑자기 나에게 소리를 지르는 상사로 변해 나를 괴롭히기도 한다무서운 활자가 다시 자리를 잡으면 나는 또 다른 세계의 지하동굴에 들어가 탐험을 시작한다.

 시간 안에서의 질서는 없다시간의 흐름순서규칙도 없다내가 어제 티비에서 봤던 멋진 배우가 나와 대결을 펼칠 때에는 꿈이지만 온몸에 털이  쭈뼛 설 정도로 긴장감이 흐른다꿈이라는  알아도 너무 생생하게 느껴진다.

마치 낭떠러지에서 마지막 순간 롤러코스터의 하강을 느끼는 짜릿함처럼.

 

예측불허한 꿈은 현실과의 괴리감에 오히려 즐거움과 흥분을 건넨다.

자꾸만  꾸고 싶다.  누군가를 아주 가까이서 몰래 관찰해 보기도 한다 멀리 현실에서 나를 깨우는 소리들도 들려오지만 깨고 싶지 않다.

오늘은 소리가 되어볼까?

 

나는 오늘도  꿈을 꿔야지

 

연출-심설인

  

*본 작품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 중장기 창작지원 사업으로 제작되었으며,

한국콘텐츠진흥원의 CKL스테이지 공간을 지원받아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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